사실 이건 버섯 볶음을 할 때 같이했는데
같은 부재료를 쓰면서 다른 반찬이나 요리를 하고 싶어서
찾다가 계란찜을 찾았다.
백종원 아저씨가 만든 계란찜에
양파와 당근만 추가해서 '폭탄 계란찜'을
도전해봤는데 결과는??
(계란찜이 부풀어오른게 참 신기해서 따라하고 싶었다는..)
[폭탄 계란찜]
재료
달걀 6알
물 1/2cup(종이컵 기준)
소금
설탕
당근
양파
사실 재료를 섞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저어주는 것!' 그리고 타이밍을 맞춰 '불조절!'
그럼 만들어 보자!
달걀 6알을 준비하고
당근과 양파는 챱해서 준비한다.
챱챱챱챱챱챱 잘게잘게!
달걀 6알을 모두 깨트려서 소금 1/3T, 설탕 1/3T
물 1/2cup 과 섞어준다.
소금, 설탕이 잘 녹을 때까지 섞어준다.
(중간에 간을 봐주면서 입맛에 맞게 더 넣어줘도 된다.)
이렇게! 뽀얀 달걀물이 될 때까지 쉐킷쉐킷!!
다진 양파와 당근도 달걀 물에 풀어서
불에 올릴 그릇에 모두 담아준다.
불에 올라간 순간부터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중불'에서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약불로 줄일 때까지 저어준다.
테두리가 열이 가장 먼저 닿기 때문에
테두리를 긁어주면서 계속 저어 줘야한다.
안그러면 다 타버린다!!!
저어줘야한다고 말했어요!!!
말안듣다가 달걀탄찜 먹어도 책임 못져요!!
(사진으로 잘보이지 않지만 계란이 몽글 몽글 뭉쳐지기 시작하면
금새 익으니 이때부터 주의해야 한다.)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날아가 버렸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계란찜 같은 경우 계속 저어줘야해서
눈으로 계속 확인이가능하다.
(음 은근 손이 많이 간단 소리)
몽글몽글해지다가 익어가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데
계란찜이 반쯤 익으려고 할 때!!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주면 된다.
뚝배기로 하기 때문에 이미 열을 머금고 있어서
'약불'로 줄여줘도 금방익는다.
(총 시간은 5~6분 정도 걸리고 3~4분정도 휘휘 저어주다가 1~2분 정도
뚜껑을 덮은 후 '약불'로 줄여주면 된다.)
그러고 나면...
펑!!! 분명 달걀물을 넣었을 때는
뚝배기에 반 밖에 안 찼는데
완성된 달걀찜은 뚝배기를 거의 가득 매웠다!!
보기에도 부들부들해보이고
순가락으로 떠먹으면 입 안에서 푸슬푸슬 흩어진다..
(백종원 아저씨는 뚝배기에 달걀물을 80%정도 채우라시는데
우리 집 뚝배기가 좀더 컸나봐요!!)
음.. 맛있다.. 달걀은 언제나 옳다!!
오늘도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저녁에 만든거라 한 두 숟갈 먹고 아침에 먹으려고 남겨놨는데....
빈 뚝배기만 남고 달걀찜은 사라져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