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112321370-1 DBR[235] Summary(4/4) :: 알쓸요축

Business Leader Interview


스티브 크루스코스(Steve Krouskos) 

언스트앤영(EY) 부회장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스몰딜 중심 전략 세워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불투명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수많은 M&A가 일어나고 있다.

유망한 기술을 지니고 있는 스타트업부터 시작해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중견 기업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M&A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M&A가 기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 악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다.

국내 기업의 M&A시장이 외국에 비해 위축되어 있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스티브 크루스코스 EY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고 말한다.


과거 M&A는 오너가 회사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또는 기업 경영권 탈취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현재는 '전략'의 일부로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저성장이 '변수'가 아닌 '상수'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고

수많의 신기술들의 등장과 디지털화로 인해서 산업의 경계가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체 기술과 서비스만으로는

앞으로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로레알은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새롭게 영입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선언했다.

그리고 세계 스타트업 창업과 인큐베이팅을 도와주는 '파운더스 팩토리(Founders Factory)'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고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듀퐁 또한 과감한 M&A전략을 선택하여 파이오니어(Pioneer)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과감히 기존 사업을 접고, 신소재로 넘어갔고, 후에 바이오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소재 사업의 주축이었던 기능성 코팅사업을 팔았다.


이러한 설명 후에, 한국 기업의 M&A 전략에 대해서 언급한다.

키워드는 벤처기업의 인수로 보인다.

하지만 벤처기업은 기업을 물색하는 비용과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정량적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또한 일부 벤쳐기업이 과대평가 됐다고 보는 시선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또한 시장의 원리에 따라 형성되고,

가격이 높은 벤처기업의 경우, 실제로 잠재력이 인정받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른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정보 또한 시간을 들여 축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M&A 성공 비책이 있을까?


EY 부회장은 두가지를 조언한다


첫번 째로, 경쟁사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따라서 경영전략 전반을 분석하는 것이다.

산업경계가 무너짐에 따라 협력과 인수를 통해 

산업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방향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두번 째로, 하나의 미래가 아닌 '복수의 미래(Multiful Futures)'를 계획해야 한다.

이전에 비해 M&A 규모가 작아졌기 때문에 여러 개의 기술이나 비지니스 모델에

투자해서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여러 개의 기술이 나중에는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 지

모르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분기별로 있는 모임에서 기업 리더들은 예전에는 서로 대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서로의 전략적 성공을 위한 대화가 많이 오간다고 한다.

이러한 대화는 전략적 제휴(Alliance)나 합작회사(Joint Venture) 형태로도 발전된다.

하지만 제휴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형태의 기업 간 결합이다.

성과의 분배가 불분명하여 신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버가 테슬라에게 연합을 제안했지만 테슬라가 가절한 사례도 있다.

서로 유망하고 영향력이 있더라도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제휴는 맺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거래가 오가지 않더라도 마치 M&A를 한 것과 같은 자세로 제휴에 임해야한다.


 Opinion


최근 IntraLinks라는 기업에 지원하면서 M&A솔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 데

마침 연관된 좋은 인터뷰가 있어서 리뷰하게 됐다.

핵심은 기술의 발전이 산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게 됐고,

그것이 M&A를 촉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계를 무너뜨리는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digital)이다.

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도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M&A를 진행하기 보다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여 신중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M&A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새롭고, 이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 같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과 약속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 DBR(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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